코스피, 미 경기둔화 우려에 장 초반 5300선 아래로

입력 2026-02-11 09:17
수정 2026-02-11 09:18

코스피지수가 미국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투자심리가 꺾이면서 장 초반 53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포인트(0.38%) 내린 5281.2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0.15%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0.24% 오르는 등 방향 바꾸기를 시도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물량이 커지면서 힘을 잃었다.

앞서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경기둔화 우려에 발목이 잡히면서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증가율이 0%였다. 당초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는 핵심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소비지표가 약해지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39억원과 24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3527억원 매도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1.83%), SK스퀘어(-1.1%), 삼성물산(-0.95%) 등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현대차(1.04%), LG에너지솔루션(0.64%), 삼성바이오로직스(1.58%)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84포인트(0.61%) 오른 1122.0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개인이 각각 183억원과 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55억원 매도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내린 1458.8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