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전국 흐리다 오후 맑아져 [모닝브리핑]

입력 2026-02-11 06:54
수정 2026-02-11 07:01

◆ 뉴욕증시, 꺾인 소비에 경기 둔화 우려…혼조 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현지시간 10일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이틀간 급반등한 데 이어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해 경기 약화 우려가 퍼진 결과입니다. 핵심 고용 지표인 1월 비농업 고용지표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도 확산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7포인트(0.10%) 오른 50,188.1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01포인트(0.33%) 밀린 6,941.81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6.20포인트(0.59%) 하락한 23,102.47에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작년 12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7350억달러로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증가율 전망(0.4%)에 미달한 수치입니다.

◆ 국제 유가, 3거래일 만에 하락

국제 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달러(0.62%) 밀린 배럴당 63.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원유 시장 참가자가 양국의 협상 추이를 지켜보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결렬 시 이란에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을 보낼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원유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 트럼프 "이란과 협상 타결하거나 강력한 조치 취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8개월 만에 핵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협상을 타결하거나, 지난번처럼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핵 협상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함대가 그곳으로 향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함대도 추가로 투입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또 다른 항공모함 전단을 보내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여야 사흘째 공방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사흘째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교진 교육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추진 중인 지역별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제주 4·3 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한 고(故)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취소 배경 등에 대한 공세를 펼칠 전망입니다. 국회는 이날을 끝으로 2월 국회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합니다.

◆ 작년 500대 기업 일자리 6700개 줄어…CJ올리브영은 최다 증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일자리가 6700개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K뷰티 수혜를 입은 CJ올리브영과 반도체 특수를 누린 SK하이닉스는 2000명 이상 고용을 늘렸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분할·합병 등이 있는 기업을 제외한 476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이들 기업의 전체 고용 인원은 162만5526명으로 전년 동기(163만2255명)보다 6729명(0.4%) 감소했습니다.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222개사(46.6%)였고, 이 가운데 74.3%(165개사)는 증가분이 100명 미만에 그쳤습니다. 고용이 감소한 기업은 249개사(52.3%)였습니다.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CJ올리브영으로 2518명(21.1%) 증가했고, 다음은 2188명(6.9%) 늘린 SK하이닉스였습니다.

◆ 피겨 차준환, 쇼트 92.72점…6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6위에 올라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습니다. 차준환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을 기록했습니다. 1위는 108.16점을 받은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고,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07점), 프랑스 아당 샤오잉파(102.55점)가 뒤를 이었습니다.

◆ 기세 오른 한국 스노보드, 금메달 후보 최가온 출격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초반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이끄는 스노보드에서 금메달 후보 최가온(세화여고)이 출격합니다. 최가온은 오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나섭니다.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은메달),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성복고·동메달)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2호 메달을 딴 스노보드에서 당초 가장 메달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 종목이 여자 하프파이프입니다. 최가온은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두며 하프파이프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전국 흐리다 오후 맑아져…낮 최고 12도

수요일인 1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입니다. 오전까지 제주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 서부 내륙, 전라권, 경남 서부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 안팎,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1㎝ 안팎으로 예보됐습니다. 낮 기온은 4∼12도로 비교적 포근할 전망입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