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업체 해즈브로, 관세 영향에 매출 증가 둔화 전망

입력 2026-02-10 22:19
수정 2026-02-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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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즈브로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이 장난감 등 비필수 구매를 줄이고 있다며 연간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해리포터 기반의 장난감과 게임을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해즈브로(HAS) 주가는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약 2% 올랐다.

10일(현지시간) 해즈브로는 지난 4분기에는 연말 쇼핑 시즌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예상치를 웃도는 1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12억 6천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또 주당 1.4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전 주당 25센트의 손실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그러나 이 회사는 소비자들이 장난감, 전자제품, 의류 같은 재량 소비재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이 3%에서 5% 사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5.16% 증가보다 낮은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관세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저소득층 및 중산층 소비자들이 장난감 구매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날 해즈브로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글로벌 소비재 사업부와 ‘해리포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장난감과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해즈브로 주가는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약 2% 올랐다.

경쟁 완구업체인 마텔은 10일 오후 장마감후에 실적을 발표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