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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격의료 기업 힘스&허스가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둘러싼 노보노디스크와의 특허 소송 여파로 하루 만에 16% 급락했다.
10일 CNBC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힘스&허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법원에 자사 특허를 침해한 힘스&허스의 의약품 판매를 영구적으로 금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힘스&허스는 위고비를 복제한 경구용 비만약을 출시 한 달 동안 49달러에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약 100달러 저렴한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재로 판매가 중단됐다. FDA는 “힘스&허스 등이 승인받지 않은 복합조제 의약품을 FDA 승인 의약품과 비슷한 대체품이라고 대규모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비만치료제 활성 성분이 대량 시판되는 복합조제 의약품에 사용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미국에서 복제약은 대형 제약사의 의약품 공급이 부족할 경우 특허로 보호된 약물의 대체품 판매를 허용하는 규제의 허점을 이용해 급증했다. 이날 힘스&허스 주가는 특허 소송 소식이 알려지며 전날 대비 16.03% 떨어진 19.33달러에 마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