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尹 절연·尹어게인·부정선거 입장 변화 없다"

입력 2026-02-10 14:40
수정 2026-02-10 14:4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 '윤어게인' 세력, 부정선거 주장과 관련해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장 대표는 10일 문화일보 유튜브 '허민의 뉴스쇼'에서 "지금 논란이 되는 계엄, 탄핵, 절연, 윤 어게인, 부정선거 문제에 대해 전당대회 이전부터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며 "그 입장에 변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버로 전향한 전한길씨가 장 대표를 향해 "윤어게인과 절연할 것인지 3일 안에 답하라"고 공개 요구한 데 대한 질문에 나온 답변이다.

장 대표는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와 싸우며 미래 어젠더를 유능한 방식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누가 우리 편인지 답하라는 요구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과의 절연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는 당내 비판에 대해서도 "말로써 풀어낼 문제는 아니다"라며 "행동과 결과로 보여드려야 할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계속 의제로 올리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한길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 대표가 김민수 최고위원을 통해 '윤(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해왔다"며 선거를 위해 '윤어게인 세력과 전략적 분리' 가능성이 언급됐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의 이날 발언은 직접적인 반응은 피한 채, 당 대표로서의 공식 입장은 이미 충분히 밝혀왔다는 점을 재차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과 관련한 '당원 게시판' 사태를 두고 "여론조작 성격의 사안"이라며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배현진 의원 징계 논의에 대해선 "윤리위가 원칙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일일이 답변할 사안은 아니다"며 "서울시장으로서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길 바란다"고 응수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