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구리 등 핵심 원자재 61일분 비축키로

입력 2026-02-10 15:32
조달청은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비축자문위원회를 열어 국가 비축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조달청장을 비롯해 재정경제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와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원자재 시장 전망, 비축사업계획, 공급망관리시스템 구축 방안, 비축기지 재편 추진 방안 4개 안건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점검했다.

먼저, 조달청은 올해 핵심 원자재 비축 물량 61일분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고속도로 등 미래 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구리와 알루미늄을 중점적으로 확충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새로운 중장기 비축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공급망 위기 선제 대응을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국가전략비축자원 지능형 공급망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관계 부처 시스템 등과 데이터 연계를 통해 디지털 공급망 지도를 마련하고, AI를 도입해 수요 예측부터 비축, 방출, 재고 관리까지 비축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수급 불안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스마트 비축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키는 정책의 속도와 선제 조치”라며, “위기 발생 시 국가 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비축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