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 목표를 1만6000명으로 잡았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양적 설정을 넘어 수익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잡는 질적 성장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4년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의 전체 업종 카드 사용액은 1120억원에 달했다. 순수 의료업종 사용액만 194억원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이러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인당 진료비가 높은 중증 환자 유치와 장기 체류형 웰니스 관광객 연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올해 △의료관광 기반 조성 및 경쟁력 강화 △전략시장별 중점 홍보마케팅 전개 △환자 맞춤형 수용 태세 고도화 △인천 의료관광 브랜드 가치 확산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민·관 거버넌스인 ‘팀메디컬인천’을 활성화해 유치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몽골·중국 등 전략 국가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한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다국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디지털 홍보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살려 입국부터 병원 이송, 통·번역까지 연계 지원하는 ‘원스톱 메디컬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