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9일 장 초반 급등세다. 브랜드 코스알엑스 실적이 턴어라운드(개선)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2만3700원(17.26%) 오른 16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6만30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아모레퍼시픽 우선주도 9.78% 강세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1634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인건비 536억원을 제외하면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같은 기간 브랜드 코스알엑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와 25% 증가한 1545억원과 378억원을 기록하면서 크게 개선됐다. 이는 분기 최대 매출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던 코스알엑스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