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5300선에 올랐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9.07포인트(4.3%) 뛴 5308.21을 가리키고 있다. 5299.1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5317.63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762억원, 36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조2819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SK하이닉스(5.72%), 삼성전자(5.55%) 등 반도체주가 강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AI 거품론이 재차 부각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NBC와 인터뷰에서 "AI 인프라 투자는 정당하고 지속 가능하다"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가 적절하다는 발언을 내놓자 관련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택으로 풀이된다.
그 외 SK스퀘어(9.82%), 두산에너빌리티(7.87%), 삼성물산(6.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5%), 셀트리온(4.77%), 현대차(2.57%), LG에너지솔루션(2.21%), 삼성바이오로직스(2.04%), HD현대중공업(2.04%), 기아(1.12%)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0.27포인트(2.8%) 오른 1111.0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11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9억원, 3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175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5.97%), 펩트론(4.85%), 레인보우로보틱스(4.71%), 알테오젠(4.29%), 이오테크닉스(4.05%), 리가켐바이오(3.71%), 원익IPS(3.22%), 코오롱티슈진(3.08%), 삼천당제약(2.6%), 에코프로(2.18%), HLB(2.17%), 리노공업(1.99%)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주가도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0전 내린 1462원90전을 가리키고 있다.
AI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미국의 주요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06.95포인트(2.47%) 오른 5만115.6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5만선을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9포인트(1.97%) 오른 6932.3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90.63포인트(2.18%) 오른 2만3031.21에 각각 마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