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김선영-정영석, 연패 끊고 3연승…준결승 진출은 실패 [2026 밀라노올림픽]

입력 2026-02-09 06:07
수정 2026-02-09 06:08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에서 5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두 선수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캐나다 조슬린 피터먼-브렛 갤런트 조를 9-5로 꺾었다.

대회 첫 경기부터 5경기를 내리 졌던 한국은 이후 미국, 에스토니아, 캐나다를 잡아 라운드로빈 성적을 3승5패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날 오후 열리는 노르웨이전 결과와 관계없이 준결승행은 무산됐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총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을 치러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이미 5승 이상을 올린 팀이 4팀이 나오면서 남은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일찌감치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던 한국은 캐나다를 맞아 부담을 덜고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내용은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은 1-3으로 뒤진 4엔드에서 후공에서 김선영이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안에 있던 상대 스톤을 밀어내면서 대거 3득점에 성공하면서 4-3으로 뒤집었다. 이어 선공이던 5엔드에서도 2득점에 성공해 6-3으로 달아났다.

캐나다는 6엔드에서 파워플레이(후공을 가진 팀이 사전에 배치된 스톤의 위치를 변경해 대량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권한·경기당 1회 사용 가능)를 신청해 2득점 하면서 6-5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은 7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신청해 2득점 하면서 8-5로 다시 달아났고, 마지막 8엔드에서도 1점을 추가해 9-5로 마무리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