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출전하느라 마감일 착각"…교수에 '읍소 메일' 보낸 선수 [2026 밀라노올림픽]

입력 2026-02-08 17:49
수정 2026-02-08 17:55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느라 과제 마감일을 착각했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캐나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대학교수에게 과제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한 메시지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매들린 쉬자스(23)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학 중인 대학교의 사회학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

쉬자스는 교수에게 "이번 주 과제 제출 기한을 조금 연장해 주실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어제 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느라 과제 제출 기한이 금요일이 아니라 일요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출전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올림픽 출전 확정 내용이 담긴 캐나다올림픽위원회의 보도자료 링크를 첨부했다. 쉬자스는 해당 게시물에 "학생 선수의 삶이 즐겁다"는 유쾌한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

쉬자스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번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진행된 대회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43점, 예술점수(PCS) 30.54점으로 64.97점을 받아 6위를 기록했다. 쉬자스의 활약에 힘입어 캐나다는 4위로 프리 진출에 성공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