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자산가들이 코스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코스닥15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335억5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KODEX 코스닥150’도 1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로 유가증권시장 대비 덜 오른 코스닥시장으로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주에도 뭉칫돈이 몰렸다. 자산가들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각각 188억원, 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더존비즈온,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효성중공업, 네이버, 포스코홀딩스, LG이노텍 등이 뒤를 이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