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와 JB 등 양대 지방 금융지주가 지난해 나란히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자이익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지만 증시 호조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급증한 결과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과 JB금융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합산액은 총 1조5254억원이다. 전년(1조4060억원) 대비 8.5% 늘어난 최대 실적이다. BNK금융의 순이익이 이 기간 7285억원에서 8150억원으로 11.9% 늘었고, JB금융은 6775억원에서 7104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지방금융지주의 호실적을 이끈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양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은 2024년 5955억원에서 지난해 7113억원으로 19.4% 급증했다.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4조9533억원에서 4조9980억원으로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4년까지 지방 금융지주였다가 시중은행 금융지주로 변모한 iM금융지주는 지난해 443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21년(5031억원)에 세운 최대 실적 기록은 넘지 못했지만 2024년(2149억원)과 비교하면 106.6%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손실로 2024년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이 작년엔 756억원 흑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