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전자 효과에 힘입은 평택으로 집계됐다. 강남 접근성이 좋은 광주 등도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미분양이 해소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 미분양 주택은 1만3017가구로, 같은 해 1월(1만5135가구)보다 2118가구 줄었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평택이 6438가구에서 3292가구로 48.9%(3146가구)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설투자를 재개한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레인시티 등 산업단지에 삼성전자 협력사도 입주하기로 하면서 평택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899가구→158가구)와 이천(1873가구→1251가구)도 각각 741가구와 622가구 줄었다. 광주는 일자리가 많은 서울 강남권 및 성남 판교 등과 가깝고 비규제 지역이라 풍선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경기광주역(경강선)에서 판교역까지 20분대, 강남역까지는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이천은 SK하이닉스 본사와 공장이 있어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