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이라더니 비트코인 팔아치웠다…'부자 아빠'의 배신

입력 2026-02-06 15:52
수정 2026-02-06 16:24

베스트셀러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요사키는 6일 X(옛 트위터) 계정에 "나는 비트코인과 금을 일부 팔았다. 금과 비트코인의 새로운 바닥 가격이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으며 그때가 오면 다시 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은이 74달러, 금이 4000달러가 되면 더 살 것이다. 이더리움은 지금은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나중에 더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이런 글은 나흘 앞서 비트코인 매수 입장을 밝힌 것과 상반된다. 그는 지난 2일 X(옛 트위터) 계정에서 "지금 금, 은, 비트코인 시장이 폭락했다. 즉, 세일에 들어간 것이다. 나는 현금을 손에 쥔 채, 이 세일 가격에 금, 은, 비트코인을 더 사기 시작할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월마트에서 세일이 열리면 가난한 사람들은 몰려가서 사고, 또 사고, 또 산다. 그런데 금융자산 시장이 세일할 때, 즉 폭락이 오면 가난한 사람들은 팔고 도망치지만, 부자들은 몰려들어 사고, 또 사고, 또 산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며 글을 맺었다.

반면, 6일 비트코인은 글로벌 마켓에서 전 거래일 대비 급락하며 6만2000달러대에 거래되어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와 비교하면 불과 4개월 만에 반토막이 난 수준이다.

더불어 기요사키는 '앞으로 힘든 시기(Rough times)가 올 것이다. 당신의 이익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 만들어진다. 내가 다시 매수하기 시작하면 X에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