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김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해외 언론도 이를 주요 이슈로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한국의 대표적인 식재료인 김이 글로벌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김이 과거 한국 식탁에서 흔히 소비되던 반찬이지었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 건강 간식과 스낵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세계 최대 김 생산·수출국으로 김은 높은 수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검은 반도체’로 불릴 만큼 전략 수출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출 증가세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1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조 65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빠르게 늘면서 김은 단순한 반찬을 넘어 글로벌 스낵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BBC는 김 한 장당 가격이 지난해 평균 100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150원을 넘기며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고급 제품의 경우 장당 300~350원이상 거래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수요 급증이 국내 공급 여건을 압박하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