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경혜가 현실적인 자취방을 공개했다.
박경혜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33세의 나이에 처음 독립한다"며 "나도 이제 강남 역삼동 피플이 됐다"고 말하면서 새 집을 구하고 꾸미는 과정을 공개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스케줄이 있을 때마다 차를 타고 이동했다는 박경혜는 "약속이나 연기 수업을 듣는 곳의 대부분이 강남"이라며 "원래 독립이나 이런 변화를 겪는 걸 어려워해서 미뤄왔던 일들을 이제 하려고 한다"면서 독립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직접 부동산을 돌며 매물을 확인했던 박경혜는 첫날엔 "매물이 너무 없다고 하고 월세가 많이 없다고 하더라"며 "처음 해보는 거라 생각이 많은데 월세만 보지 말고 전세로 넓혀서 봐야겠더라"고 했다.
하지만 다음 임장 때엔 원하던 집을 찾고 입주를 결정했다. 해당 집은 6평 규모의 원룸이었다. 박경혜는 "이전에 많은 집을 봤는데 가장 상태가 좋았고 부동산 사장님도 그 정도 조건이면 괜찮다고 하시더라"며 "살고 계신 분이 관리를 잘하셨다. 집도 훈훈하고 바닥 데크도 새로 하신 거 같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실제로 이사를 하고 난 후 차근차근 집을 살펴보면서 하자가 발견됐다. 박경혜가 "깔끔한 집"이라고 했지만 천장엔 곰팡이가 있었고 세탁실 유리에는 벌레가 가득했다. 또한 욕실 가구는 습기로 녹이 슬어 있어 박경혜도 "여기에 수건을 어떻게 넣냐"고 걱정했다.
결국 박경혜는 입주 청소를 요청했고 청소를 하기 전까지 이틀 밤 동안 짐을 풀 수 없어서 바닥에 담요만 깔고 잠을 잤다. 이후 행거, 책상 등 가구를 직접 만들었다.
그렇지만 힘든 작업을 홀로 다 해낸 박경혜에게 응원과 감탄이 이어졌다.
박경혜는 2011년 영화 '애드벌룬'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특색 있는 연기로 활약해왔다. 특히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서 처녀귀신 역을 맡으며 명품 조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