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6일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실적 턴어라운드, 2027년 주당순이익(EPS)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한화솔루션의 매출액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영업손실은 4782억원, 당기순손실은 404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손실은 3856억원, 설계·조달·건설(EPC) 및 가정용 사업 영업손실은 1896억원에 달했다.
황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2026년 판매량 목표치로 9GW(기가와트)를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수준"이라며 "발전소 매각 매출 4조5000억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1분기 매출액 전망치로 3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손실은 240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생산량 증가로 AMPC가 2000억원으로 증가하며 태양광 부문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주 인공위성 데이터센터(AIDC) 이슈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황 연구원은 "발사체 단가가 하락할수록 저렴한 태양광 패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기존 갈륨형은 효율은 좋지만 비용이 너무 높으며, 향후에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이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