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형마트 규제 완화 수혜주…목표가 상향"-KB

입력 2026-02-06 08:18
수정 2026-02-06 08:19

KB증권은 6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대형마트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성진 연구원은 "정부와 여당이 유통산업발전법의 '대규모 점포 심야 영업 및 의무휴업일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CJ대한통운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당·정·청은 해당 규제에 '전자상거래를 위한 영업행위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강 연구원은 "규제 완화로 CJ대한통운은 신규 새벽 배송 물량 증가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벽 배송에서는 신선식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CJ대한통운은 신선식품에 관한 이마트의 새벽 배송을 전담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 시 CJ대한통운의 물량이 늘어날 수 있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지난해 기준 CJ대한통운의 새벽 배송 매출액을 1600억원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새벽 배송 총거래액을 15조원, 전체 거래액 대비 최종 배송 비용의 비중을 5~15%라고 가정할 경우 CJ대한통운의 점유율은 7~21%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규제 완화로 물량이 분산되면서 효율성이 제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형 점포 규제 완화로 택배 배송 시간이 분산되면 터미널과 간선 차량에 대한 추가 투자 없이 물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지난해 12월 일요일 배송이 1월 대비 67% 늘어나는 물량 분산 효과를 낸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