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05일 16: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물산(AA-/A+)이 1억달러(1472억원) 규모의 김치본드(달러 표시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3억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총 3억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만기 3년 단일물로, 금리는 SOFR(미국 무담보 익일물 금리)에 가산금리 1.00~1.55%포인트를 제시한 가운데 1.45%포인트에 결정됐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기업들은 김치본드를 통해 외화를 조달한 뒤 원화로 환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1년 연 시장 규모는 62억달러(약 10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가 심해지자 수출 경쟁력을 우려한 당국이 규제에 나섰다. 2013년부터 김치본드 발행이 사실상 중단된 이유다. 이번 김치본드 발행은 KB증권이 주관했다. KB증권은 2011년에도 김치본드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87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하지만 민간채권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금리) 대비 ‘오버 발행’했다.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900억원, 3년물 1200억원 모집에 58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10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민평금리 대비 ?30bp~+30bp 범위에서 금리를 제시한 가운데, 2년물과 3년물은 +9bp, 5년물은 +5bp 수준에서 모집을 채웠다.
iM금융지주는 이날 1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금리 범위 연 3.80%~4.40%의 가운데 상단에 가까운 4.3%에서 발행금리를 확정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