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하이엔드 주방의 전유물이었던 '크리스탈 PMMA'가 국내 주방 인테리어 시장의 변화를 예고한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 리도어 스탠다드(ReDoor)가 ‘크리스탈 PMMA(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기반 표면재를 국내 시판 시장에 본격 도입하며 주방 인테리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리도어 스탠다드는 단순한 소재 도입을 넘어, 차별화된 ‘프레임리스’ 공법과 ‘3D 빗각 디테일’을 결합해 그동안 국내 기성 시장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정돈된 미니멀리즘을 선보일 방침이다. 유리의 심미성과 강력한 내후성, ‘폴리머 글라스’의 정수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 주목받는 크리스탈 PMMA는 유리 질감에 가까운 광학적 깊이감과 높은 평활도를 구현하면서도 파손 부담을 낮추고 경량화가 가능한 ‘폴리머 글라스(Polymer Glass)’ 계열 소재다.
리도어 스탠다드는 기존 시장에서 흔히 쓰이던 PC(폴리카보네이트) 소재와의 차별화에 집중했다. 일반적으로 PC는 사용 환경에 따라 자외선 등 외부 노출에 따른 변색 우려가 거론되는 반면, PMMA는 자동차 헤드램프나 항공기 창문에 활용되어 온 소재로 알려져 있다. 리도어 스탠다드는 태양광이나 조명 환경에서도 변색·황변 우려를 낮추는 PMMA의 UV 안정성 특성에 하드코팅 기술을 더해, 주방 환경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생활 스크래치에 대한 저항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비스포크, 오브제 등 글라스 가전이 주도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와 맞물려, 가구와 가전 사이의 일체감을 높이려는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프레임리스와 3D 빗각 디테일, 가전과 가구의 경계를 허물다
디자인 측면에서의 높은 완성도는 리도어 스탠다드만의 독자적인 ‘3D 빗각(Chamfer) 디테일’에서 나온다. 기존의 유리 도어는 소재의 특성상 알루미늄 프레임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시각적으로 면이 끊기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리도어 스탠다드는 정교한 가공 기술을 통한 ‘프레임리스(Frameless)’ 공법을 적용해 마치 통유리 블록을 연상시키는 매끄럽고 미니멀한 인상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후면 2mm 밸런스 설계를 적용해 온도나 습도 변화에 따른 보드의 수축·팽창 리스크를 낮추고, 표면 울렁임(리플 현상)을 완화하는 등 하이엔드 제품에 걸맞은 엔지니어링을 완성했다.
‘Super E0’ 등급과 안정성 설계… 보이지 않는 가치까지 전달
품질과 환경에 대한 기준도 높였다. 리도어 스탠다드는 주방의 안전성과 실내 공기질을 고려해 해당 제품에 친환경 기준 ‘Super E0’ 보드 사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시각적인 화려함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보이지 않는 기본기까지 충실히 갖추겠다는 의지다.
리도어 스탠다드 관계자는 “일부 하이엔드 시장에서 사용되던 최고급 주방 표면재를 공정 개선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시판 시장에 보편화하게 됐다”며, “단순한 도어 교체를 넘어 소재, 마감, 가공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제품은 전국 리도어 스탠다드 테크니컬 파트너를 통해 상담 및 납품이 가능하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