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세계 10위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DB하이텍이 올해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본 것이다. 고전압 전력반도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가동률이 98%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DB하이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877억9700만원, 영업이익 703억71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8%, 영업이익은 99.4%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으론 매출 1조3972억3300만원, 영업이익 2772억9500만원으로 2024년 대비 각각 23.5%, 45.3% 증가했다. DB하이텍은 "중국 고객사 증가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가동률은 9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잡았다. 전년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가동률 전망치는 전년 대비 2%포인트(P) 증가한 98%로 제시했다.
DB하이텍은 "올해는 인공지능(AI) 시대 수요가 커지고 있는 고전압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지배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유지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