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풍에어컨' 10주년…AI기능 적용한 신제품 출시

입력 2026-02-05 14:49
수정 2026-02-05 14:56

삼성전자가 냉방 성능과 디자인을 전면 개선한 인공지능(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무풍 에어컨은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5일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등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1월 세계 최초 무풍에어컨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1300만대 무풍 에어컨을 판매했다. .

신제품은 레이더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 활동량, 부재 여부 등을 감지해 최적의 냉방 경험을 제공한다. 무풍 기능은 기본이고, 사용자가 있는 공간으로 시원함을 직접 전달하거나 사용자가 없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기도 한다. AI 음성비서 ‘빅스비’는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 “습도 60% 이상이면 제습 모드 설정해줘” 등와 같은 자연스러운 명령도 알아듣는다.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가로 넓이가 약 30% 슬림해졌고 돌출되는 부분이 최소화돼 설치 시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일체감을 구현한다. 제품 앞면은 전체를 메탈 소재의 무풍홀로 구성해 고급스러운 질감을 더하는 동시에 차가운 냉기를 풍성하게 전달하도록 했다.

사용자의 편안한 수면을 돕는 ‘웨어러블 굿 슬립’ 기능도 탑재됐다. 에어컨과 연동된 갤럭시 워치로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면 단계별 최적화된 맞춤 냉방 운전을 실행해 깊은 수면 유지에 도움을 준다.

신문선 DA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팀장(상무)은 “기류 혁신을 구현한 ‘AI·모션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 중심의 냉방 경험을 업그레이드했다”며 “글로벌 에어컨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6일까지 갤러리 프로 모델에 한해 전국 삼성스토어 및 삼성닷컴에서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