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05일 15: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학연금이 지난해 18%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최대 운용 성과를 거뒀다. 국내 주식시장 급등에 힘입어 기금 규모와 운용수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송하중)은 2025년도 기금운용 수익률이 18.9%(시간가중수익률 기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른 운용수익은 4조8118억원으로 집계됐다. 3년 누적 운용수익은 10조원에 달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자산배분 전략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초과 성과를 거뒀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수익률이 90.9%로 가장 높았다. 해외주식은 18.3%, 대체투자는 7.8%를 기록했다. 주식 자산의 높은 성과가 전체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사학연금의 금융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조9000억원 증가한 29조7280억원으로 확대됐다. 기금 규모와 수익률, 운용수익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체계적인 자산배분과 투자 다변화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운용수익률 제고를 통해 재정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