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이 대입 평가체계 전환을 공식 제안했다. 상대평가 중심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절대평가와 서·논술형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임 교육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 대입개혁 4자 실무협의체’의 신속한 구성을 촉구했다. 협의체에는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참여하는 구상이다.
임 교육감은 “0.1점 차이로 학생을 줄 세우는 방식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을 국가 자산으로 보는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현행 평가체계를 “인공지능(AI)이 즉시 찾을 수 있는 지식을 암기하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대학 현장에서도 상대평가 신뢰가 약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대안으로 ‘무엇을 아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절대평가 체계를 제시했다. 아울러 경기교육청이 추진 중인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도 이런 방향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정답 선택형 평가가 아니라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임 교육감은 “이번 달 말 4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 협의가 예정돼 있다”며 “대입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참여 기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