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온다고요?"…서울시청 지하 갤러리 난리 난 까닭

입력 2026-02-05 11:00
수정 2026-02-05 11:22
서울시청 지하에 디지털 홍보관과 복합문화공간을 결합한 ‘서울갤러리’가 5일 개관했다. 첨단 미디어 전시와 공연, 강연을 결합해 시민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청 지하 1~2층에 연면적 1만193㎡ 규모로 조성된 서울갤러리는 약 2년 6개월간의 조성 공사를 마치고 이날 문을 열었다. 서울의 미래 비전과 도시 경쟁력을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개관을 기념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이날 오후 6시에는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공연을 선보인다. 6일 오후 4시에는 인디 가수 강아솔이 무대에 오르고 7일에는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가 강연에 나선다.

‘내친구서울 1관’에는 서울 전역을 1600대 1 축소 모형으로 구현한 도시 모형이 설치됐다. 주요 역점사업 부지에는 세부 모형을 배치해 서울의 미래 도시공간 구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AI 키오스크를 통해 거주 지역 정보와 주요 개발사업,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내친구서울 2관’에는 지름 2m, 무게 450㎏ 규모의 지구형 미디어 스피어가 설치돼 세계 속 서울의 위상과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시각화했다.

서울갤러리에는 어린이 체험공간인 키즈라운지와 청년활력소도 들어섰다. 청년활력소에서는 취업 상담, AI 역량검사, 재무·심리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군 복무 중 부상 전역 청년을 위한 통합지원 서비스도 연계한다.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 굿즈와 간행물을 판매하는 기념품숍, 시민 대관이 가능한 워크숍룸과 회의실도 마련됐다. 시는 개관 이후 사흘간 미니콘서트,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전시존을 순회해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 굿즈도 제공한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시청을 딱딱한 관공서가 아닌 언제 찾아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