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급락세로 5일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 특히 반도체주의 급락세가 이어진 여파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3.35포인트(2.11%) 내린 5257.7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24% 내린 5251.03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낙폭 축소를 시도하며 등락 중이다.
외국인이 정규장 개장 6분만에 5383억원어치 현물주식과 코스피200선물 353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기관도 903억원어치 주식을 파는 중이다. 개인은 60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9%와 5%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9.55% 급락한 여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36%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크게 하락하며,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7.03% 빠지는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3.93%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1.09% 하락하고 있지만, 기아는 0.51% 오르는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1.48%와 2.8%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95포인트(1.39%) 내린 1133.4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918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어치와 54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195와 2.47%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3.83% 약세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와 코오롱티슈진, 리가켐바이오, 펩트론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0.08%) 오른 달러당 1460.6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약세가 이어진 반면, 전통 산업기업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0.31포인트(0.53%) 오른 49,501.3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09포인트(0.51%) 내린 6,882.7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50.61포인트(1.51%) 하락한 22,904.58에 각각 마감됐다.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되며 나스닥지수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전날부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업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소프트웨어 업종 외에도 AI와 반도체 테마에 포함된 종목들도 투매의 대상이 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