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트릴리온 "전남 최초 AI데이터센터의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 수주"

입력 2026-02-05 08:57
수정 2026-02-05 08:58

TS트릴리온의 자회사 비비알컴퍼니는 전남 최초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의 MEP(기계·전기·배관) 전력 인프라의 공급·시공 프로젝트를 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모두 148억원이다.

계약에 따라 비비알컴퍼니는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요소인 전력·냉각·배터리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구축하는 일을 맡는다. 그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 덕에 이번 일감을 따낼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선도 기업 버티브(VERTIV)의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자동절체스위치(STS)가 적용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글로벌 시장 점유율1위 기업인 CATL의 앰페이스(AMPACE) 배터리가 채택됐다. 전력 구성은 AI 및 고밀도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로, 정전 방지와 전력 안정성 확보는 물론 화재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남 데이터센터는 1단계 26MW 규모로 구축되며, 향후 2단계에서는 34MW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전남 지역 최초 데이터센터로서 AI·클라우드·공공 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지역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비비알컴퍼니는 기대했다.

박주훈 TS트릴리온 부회장은 “이번 수주는 전라남도 최초로 지역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Al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비비알컴퍼니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별 구축과 확장 과정에서도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력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서만 AI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누적 수주액이 477억원에 달한다. 당초 TS트릴리온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비비알컴퍼니는 올해 수주 목표치를 1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수주한 프로젝트로부터의 현금 유입도 시작됐다. TS트릴리온은 경기 고양시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계약금(10%) 14억원을 지난 3일 수령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