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의약품 전문기업 HLB펩이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고순도 펩타이드 정제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크로마토그래피 정제 기업 YMC의 한국 법인 YMC Korea 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펩타이드 원료의약품(API) 생산 공정의 효율화와 품질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HLB펩은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기반 정제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의약품뿐 아니라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에 이르기까지 펩타이드 공정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YMC Korea의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바탕으로 기술 인력에 대한 정기 교육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K-뷰티 시장 성장에 따른 펩타이드 화장품 소재 수요 확대에 대비해, 고순도 펩타이드 원료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제조 기술 또한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HLB펩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HLB그룹에 편입된 이후 펩타이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투자와 공정 자동화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최근 6개월간은 자동화 공정 시스템 강화에 나서 생산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
YMC는 일본 교토에 본사를 둔 크로마토그래피 기반 정제 장비 및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해당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YMC Korea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HLB펩에 대한 기술 컨설팅을 강화하는 한편, 잠재 고객사 발굴 및 사업 기회 확대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재일 HLB펩 기술총괄사장(CTO)은 “이번 YMC Korea와의 협약은 당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자동화 공정 고도화 노력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적인 정제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건기식 펩타이드 원료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당사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택 YMC Korea 대표는 “HLB펩은 이미 국내 펩타이드 생산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이번 협약으로 펩타이드 고순도 정제 공정 안정성이 매우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YMC의 크로마토그래피 정제 기술과 HLB펩의 원료의약품 생산 능력 시너지가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