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5조8511억원으로 전년(5조9200억원)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매출액은 종속회사 코오롱글로벌의 전년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종속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수입차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을 담당하는 코오롱글로벌은 업황 둔화에도 비주택 수주 1조6586억원을 포함해 총 3조572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회사는 선제적인 비용 반영을 통해 잠재 리스크를 제거하며 실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도 향후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자체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 702를 중심으로 중고차 판매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고할 방침이다.
한편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조 부문에서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회복을 꾀하고, 패션 부문에서는 경영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1151억원으로 전년(1587억원)보다 2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8430억원에서 4조8796억원으로 0.8%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