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RN 원조 '파마리서치' 외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매출 날았다

입력 2026-02-04 17:32
수정 2026-02-04 17:53


스킨부스터 ‘리쥬란’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피부과에 가면 꼭 받아야 하는 시술로 자리 잡으면서 제조회사인 파마리서치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일 파마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535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 급증한 2142억원이었다.

파마리서치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K피부과 시술 수요로 이어지며 내수에서 의약품·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했고, 화장품의 해외 매출이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리쥬란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중동과 남미로도 무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칠레·페루·아르헨티나 등 남미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허가를 확보해 본격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확대도 추진한다. 항암 치료제 영역으로 사업을 넓히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미허가 국가 진출 시점을 앞당기고, 스킨부스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 중장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역대 최대 실적에서 주가 급락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파마리서치의 주가가 애프터마켓에서 10%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마감후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까닭에서다.

4일 오후 5시 현재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파마리서치는 10.11% 내린 4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 시장이 예상해온 눈높이엔 턱없이 못미친다. 공시에 따르면 이 기업의 지난해 연간매출액은 전년대비 53.0%, 영업이익은 70.0% 올랐다. 하지만 시장은 당초 이 기업의 연간매출이 68.4%, 영업이익은 81.1% 뛸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소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