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한의학과 학생 등에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수여

입력 2026-02-04 11:00
수정 2026-02-04 11:01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3일 경기 성남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5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을 비롯한 자생 임직원과 한의과대·한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및 학과장들이 참석했다.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미래 한의계를 선도할 우수 인재들을 발굴·육성하겠다는 취지로 2022년부터 시작한 장학사업이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는 한의학 세계화와 후학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장학생들은 전국 12개 한의과대학과 한의학전문대학원으로부터 발전 가능성, 경제적 사정, 대외활동 등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12명이 선발됐다. 이들에겐 1년 등록금 전액과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장학금 규모는 1억2000만원이다. 이들은 국내외 의료 전공 학생과 한의 치료법 교육, ?실습을 받을 수 있는 'JS리더스' 인턴십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의학도의 꿈을 실현했다. 19살 의대에 합격했지만 등록금 부담으로 서울대에 입학했다. 군 전역 후 독학으로 한의대에 입학해 4학기 연속 과 수석을 놓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번 장학금을 통해 학업과 실력양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를 이끄는 한의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유공자 후손도 장학생에 포함됐다. 또다른 장학생 B씨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후원하는 자생한방병원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돼 기쁘다"며 "한국어·영어·프랑스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자생한방병원은 아시아 최초 미국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 인증과 세계보건기구(WHO) 혁신의료기관 선정됐다"며 "올해 예정된 미국 인디애나 대학 의대와의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장학금이 한의학 발전을 위해 정진하는 예비 한의사들에게 소중한 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후학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생한방병원은 농어촌 의료봉사, 글로벌 나눔 의료지원, 아동척추건강지킴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의료봉사 분야에선 지난해까지 누적 341회 봉사를 실시했다. 수혜인원은 5만2461명에 달한다.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 민족병원이라는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생존애국지사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보훈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