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전과로 논란을 빚은 셰프 임성근의 식당 개업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 파주시 심학산 근처로 알려진 임성근의 식당 외관 사진이 확산됐다. 일부 사진에는 '매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건물 외벽에 걸려 있어, 일각에서는 공사가 중단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식당 규모가 상당하다. 최근 들어 공사가 멈췄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니, 이제는 매매 현수막까지 붙었다"며 "결국 접는 것 아니냐"는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개업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부터, "사실상 철회한 것 같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는 "방송 출연과는 별개로 식당은 잘됐을 것 같다", "본업은 계속해도 되는 것 아니냐", "가족도 있는데 생계까지 막는 건 너무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투자를 받아 준비한다더니 혹시 투자 철회 때문인가?"라는 의견도 등장했다.
임성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3월 중 식당 오픈을 알렸고, 최근 인터뷰에서도 파주 짜글이 전문점 개장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근은 지난 1월21일 한경닷컴에 "식당은 제 소유가 아니다. 알고 지내는 제조·유통업체 대표가 건물주이며, 운영을 맡아달라는 제안에 따라 준비 중인 것"이라며 "이 일을 하지 않으면 그쪽에도 피해가 갈 수 있어, 일정에 맞춰 개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본업은 조리이기 때문에 조용히 주방에서 일하려 한다"고 말했다.
임성근은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방송 공개 기간 내내 높은 화제성 순위를 유지했으며, 최강록 셰프가 우승자로 발표된 이후에도 화제성 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방송가와 여러 브랜드에서도 협업 제안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임성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를 통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스스로 공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에서 그는 최근 10여 년 사이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면허 취소 처분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자필 사과문 역시 함께 게재됐다.
보도에 따르면 임성근은 1998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만 원을 선고받았고, 이듬해인 1999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 원을 받았다. 또 과거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끝에 쌍방 폭행으로 벌금을 낸 사실도 알려지면서 '전과 6범'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임성근은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과거 음주 전과 사실을 밝혀왔다"며 "하지만 섭외와 협업 요청이 쏟아지면서 오히려 두려움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제 잘못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이미 예정된 홈쇼핑 방송까지만 참여하고, 방송 활동과 유튜브는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