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호관세 인상 압박의 출구가 필요한 한미가 전격적으로 외교장관회담을 갖기로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연다.
조 장관은 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심광물 장관급회의 참석차 3∼6일 방미하며, 그 계기에 루비오 장관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미외교장관회담은 지난해 11월14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발표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두 장관은 한국의 우라늄 농축·사용후연료봉 재처리 권한 확대를 다루는 한미 원자력 협력,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팩트시트에 담긴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25%로 인상하겠다고 한 한국산 제품 관세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사안은 주로 양국 통상당국이 협의하고 있지만,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외교장관 간에도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