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팬젠은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34억2000만원, 영업이익 15억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7.6% 늘었다.
지난해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의약품 매출은 수출국가 확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33% 늘어난 75억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에서 수출이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에선 수출이 본격화됐다. 팬젠은 중동,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하는 등 실적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팬젠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적합한 설비와 원천 기술을 토대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핵심 원천 기술 플랫폼 ‘팬젠 초 테크(PANGEN CHO-TECH)’를 토대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동물세포인 ‘초(CHO)세포’에 특화한 단백질 발현 기술을 확보했다.
팬젠은 치료용단백질 의약품 생산 세포주 28종과 바이오시밀러 항체 생산 세포주 13종 등 총 41종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원천기술을 토대로 여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기술료를 받고 있다. 계약 상대방 매출이 늘면 기술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 단계가 높아지고 품목이 늘면 매출 선순환이 기대되는 구조다.
팬젠은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도 개발하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면역항암제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존슨앤드존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 암젠의 골다공증치료제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다.
이들 세 개 제품의 생산 세포주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안에 생산 세포주 개발을 마치고 생산 공정 확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바이오기업과 제약사들이 요청하는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주는 CDMO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핵심 'CHO 생산 세포주'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루겠다"며 "휴온스그룹의 바이오사업을 책임질 중심 축으로 가족사간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사업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