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선 중흥그룹 창업주 별세

입력 2026-02-03 17:45
수정 2026-02-04 00:12
정창선 중흥그룹 창업주(회장)가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중흥그룹을 창업해 국내 대형 건설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정 회장은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재무 건전성과 사업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영 기조를 유지해 왔다. 대우건설 인수로 그룹 순위를 재계 20위까지 키운 이후에도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병행하며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회장은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 2018년부터 2024년 3월까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지역 상공인과 기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주택건설의 날 동탑산업훈장, 2017년 제70회 건설의 날 건설산업발전 공로상, 같은 해 광주광역시민대상(지역경제진흥대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양임 씨와 아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정원철 시티건설 회장, 딸 정향미 씨, 사위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등이 있다. 빈소는 광주 서구 매월동 소재 VIP장례타운,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