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키분배 장비 자체 개발…국내 가장 빠른 속도 구현

입력 2026-02-03 16:58
수정 2026-02-04 01:14
KT는 초당 30만 개(300kbps) 암호키를 생성할 수 있는 양자키분배(QKD)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기술로 만든 양자 암호키 분배시스템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양자키분배 장비는 빛의 최소 단위인 단일 광자를 이용해 암호키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기존 수학적 암호체계와 달리 물리 법칙으로 보안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2024년 초당 15만 개(150kbps) 속도의 양자 암호키 분배 장비를 선보인 데 이어 약 1년 반 만에 암호키 생성률을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양자 암호 기술은 실제 망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양자 상태가 쉽게 붕괴해 키 생성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류 저감 필터와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