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떠오른 K뷰티·푸드의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지난달 화장품 수출액은 9억8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6.7%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초화장품(4억28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37.7% 늘었다.
색조화장품(1억2100만달러·0.2%)은 소폭 늘었고, 마스크팩(8300만달러·50.5%), 향수 및 화장수(700만달러·98.3%)는 전년 대비 1.5~2배로 증가했다.
샴푸, 린스 등 헤어제품은 지난달 44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1년 전보다 53.3% 급증했다. 헤어제품까지 합하면 지난달 K뷰티 전체 수출액은 10억26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1년 전(7억4700만달러·1조800억원)보다 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K푸드 수출액도 가파르게 늘었다. 농·축·수산물(4억700만달러·25.6%), 가공식품(3억9200만달러·26.6%) 등 일제히 수출 호조를 보였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라면(1억3000만달러)과 과자(4900만달러)가 1년 전보다 각각 20.6%, 35.8% 증가했다.
해외에서 K김 열풍이 불면서 수산물 수출액도 전년 대비 43.1% 늘어난 2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뷰티와 푸드에 비해 주춤했던 K패션도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에이셀에 따르면 지난달 의류 수출액은 전년보다 13.2% 증가한 1억4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