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코스닥·벤처·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나금융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국가미래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중소·벤처·혁신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투자금융 지원 구조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은행·증권·카드·캐피탈·대체투자자산운용·벤처스 등 6개 관계사가 공동 출자하는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함으로써, 향후 총 4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을 중심으로 발행어음 등 자본시장 재원 조달 수단도 다각화하고 있다. 자산관리·금융상품 영역에서도 자본시장과 혁신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최대 4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이 자본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코스닥 예비 상장 기업 육성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민간 모펀드 결성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자금은 미래 성장 산업과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된다. 혁신기업의 스케일업과 코스닥 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