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가 3일 10%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날 6%대 급락했던 주가가 급반등한 뒤 역대 최고가까지 갈아치웠다.
3일 오후 3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0.31% 오른 16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16만6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8.8% 오른 9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을 보인 만큼 이날 국내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 사이클을 탄 삼성전자가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추세다. 목표가 26만원을 제시한 SK증권을 비롯해 주가가 20만~24만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투자은행도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30일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도 245조원으로 예상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평균 예상치(158조원)를 상회한다.
모건스탠리는 "전체 메모리 반도체 물량은 이미 내년까지 완판됐고 올 1분기 D램 가격은 70~100% 급등할 것으로 조사됐다"며 "2027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