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대통령 '오천피' 비웃던 분들, 지금은 표정 어떨지"

입력 2026-02-03 12:38
수정 2026-02-03 12:40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3일 "코스피 6000, 7000, 8000, 9000, 1만 포인트도 결코 꿈이 아니고 현실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꿈에 그리던 코스피 5000시대를 열었는데, 주식 역사상 최초이며 위대한 승리"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내란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정이 안정되자 시장이 화답했다"며 "남북 긴장이 완화해 전쟁 공포가 사라지자 떠났던 자본이 다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선) 후보 시절 코스피 5000 얘기할 때 비웃고 조롱했던 분들, 지금 어떤 얼굴 표정일지 어떤 생각일지 한마디 듣고 싶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코리아 리스크(위험)나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저와 민주당도 입법과 정책으로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오기형 특위 위원장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3차 상법 개정안, 거수기 이사회 방지,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 개선, 의무 공개매수 및 중복상장 제도 개선 등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주가 누르기 방지 등을 5대 과제로 제시했다.

오 위원장은 "3차 상법 개정의 핵심이 자사주 제도 개혁인데 자사주 관련 세법과 공시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가이드라인은 법무부를 중심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핵심 목표였던 '코스피 5000포인트'를 달성함에 따라 당내 태스크포스(TF)인 '코스피 5000 특위'의 명칭을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위'로 바꿨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