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I 생태계 2030년까지 조성"

입력 2026-02-02 16:56
수정 2026-02-02 16:57
부산시가 행정과 산업, 시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총 37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생태계를 2030년까지 조성한다.

부산시는 ‘제6차 부산시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법정계획에 따라 마련된 이번 계획에는 ‘사람 중심, 인공지능으로 혁신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추진할 56개 이행 과제가 담겼다. 과제 수행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 규모는 총 3730억원에 달한다.

부산시는 국내외 AI 기술 동향과 정책 사례 분석,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토대로 세부 이행 과제를 도출했다. 내년까지 부산형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8년부터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2030년에는 해양 산업과 AI를 연계한 ‘글로벌 블루시티’ 등 디지털 혁신 도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간의 산업 데이터를 연계 지원하고 부산형 AI 선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자율 제조를 위한 기반 구축, 부산 제조 특성을 반영해 피지컬·버티컬 AI 과제 발굴 등이 이뤄진다. 부산의 핵심 산업인 해양·항만 분야에 AI를 도입·확산하는 한편, 관광지인 해수욕장 안전 관리와 해양 쓰레기 대응을 AI로 통합 관리하는 등 해양 중심의 블루시티 조성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별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의료·생활안전·범죄 예방 및 대응 체계에 AI 기술을 접목해 포용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교통 체계 전반에도 AI를 적용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