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스마트폰 기반 자율주행·Agentic AI SaaS 솔루션을 개발하는 ‘모비오랩스’

입력 2026-02-02 14:41
모비오랩스(MOBIOLABS)는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도 고가의 LiDAR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한 Vision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조성래 대표가 2025년 11월에 설립했다.

조 대표는 “단순한 로봇 제어 기술이 아니라,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주행체(카트, 로봇, AGV)에 적용 가능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며 향후 Agentic AI와 결합한 ‘AI Teammate’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SaaS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위치 기반 서비스와 다양한 신호처리 알고리즘 개발해 왔습니다.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와 글로벌 기술 전시를 통해 기술을 직접 검증하면서, ‘고가 장비 없이도 정밀한 실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었고 이러한 판단은 MOBIOLABS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표 아이템은 ‘스마트폰 기반 실내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이는 단순한 로봇 제어 기술이 아니라, 스마트폰 카메라의 VSLAM(Visual SLAM)과 YOLO 객체 인식, 그리고 무선 통신 신호 기반 위치 보정을 결합해 저비용·고정밀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또한, MOBIOLABS는 현재 이 기술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협업형 SaaS 플랫폼 ‘AI Teammate’를 PoC 단계로 개발 중이다. AI Teammate는 Agentic AI 구조를 기반으로, 주행 제어뿐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팀원을 생성하여 향후 ‘Indoor Mobility + Agentic AI’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주요 서비스 시나리오는 첫 번째는 골프장 캐디 카트 자율주행이다. 골퍼가 스마트폰을 카트에 장착하고 목적지(홀 번호) 설정하면 Vision AI와 VSLAM으로 실시간 경로 생성하며 골퍼를 자동 추종한다. 장애물(다른 골퍼, 카트) 자동 회피 및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음성 명령으로 ‘다음 홀로’, ‘대기’ 등 간편 제어가 가능하다.

두 번째, 물류센터 AGV 운영이다. 기존 수동 카트에 스마트폰만 장착하여 즉시 자율주행 전환이 가능하다. QR코드 스캔으로 픽업·배송 위치 자동 인식 및 경로를 최적화한다. 작업자 동선 학습을 통한 효율적 협업 패턴 구축하고, 실시간 재고 위치 업데이트 및 관리자 대시보드를 연동한다.

세번째는 대형마트·백화점 쇼핑 도우미로, 고객 스마트폰과 쇼핑카트 연동으로 개인화된 쇼핑 경험 제공한다. 쇼핑 리스트 기반 최적 동선 안내 및 자동 추종, 상품 위치 안내, 할인 정보 실시간 알림, 계산대까지 자동 이동 및 대기열 최적화한다.

네번째는 병원·요양원 의료 보조로, 의료진의 회진 경로 학습 및 의료 장비를 자동 운반한다. 환자 침상별 약품·식사 배송을 자동화하고, 응급 상황 시 의료진 위치 추적 및 장비 긴급 배송한다. 감염 방지를 위한 무접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섯번째는 AI Teammate 플랫폼 통합 시나리오다. 서비스별 AI 에이전트가 주행 기기 관리, 상황별 최적 판단을 수행하다. 텍스트 기반 자연어 명령 처리 및 실행하고, 사용 패턴 학습을 통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중 디바이스 협업으로 복합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MOBIOLABS의 경쟁력은 첫번째, 혁신적 비용 효율성이다. 기존 LiDAR 및 멀티 카메라 기반 솔루션 대비 획기적인 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기존 솔루션이 수천만원의 하드웨어 비용이 필요한 반면, 스마트폰 하나로 동등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도부담 없이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하는 게임 체인저다.

두번째는 범용성과 확장성이다. 스마트폰 기반 BYOD(Bring Your Own Device) 구조로 다양한 주행체(카트, 로봇, 트롤리, AGV)에 즉시 적용 가능하다. 별도 하드웨어 구매나 설치 없이 기존 장비에 스마트폰만 장착하면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도입 장벽이 매우 낮다.

세번째는 기술적 차별화를 이뤘다는 점이다. VSLAM와 무선 신호 융합 기술은 카메라 기반 SLAM의 누적 오차를 무선 신호로 실시간 보정하는 독자 기술이다. 복잡한 실내 환경(조명 변화, 동적 장애물)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갖고 있으며, 스마트폰 리소스 내에서 실시간 처리 가능한 최적화된 AI 모델이다.

“VSLAM·POI 자동 구축·무선 신호 기반 위치보정 등 핵심 기술 7건의 특허 출원을 추진하여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습니다. 글로벌 기술 전시를 통한 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Teammate 플랫폼과 결합하여 단순 하드웨어 솔루션이 아닌 글로벌 SaaS 서비스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플랫폼 구독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OBIOLABS는 B2B 협력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골프장·물류센터·로봇 제조사 등과 PoC 기반 협력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며, 국내외 주행 기기 제조사, AI 솔루션 기업과 기술 제휴도 논의 중이다. 일본·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SDK·플랫폼 구독 형태의 공급 모델 준비 중이며, YouTube, LinkedIn, 블로그 등에서 기술 홍보 및 투자 유입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MOBIOLABS는 현재 정부지원사업 중심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단계에서는 정부지원사업(예비창업패키지·IP 디딤돌 사업)과 자체 자금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외부 투자 유치는 시제품 완성도와 시장 검증을 마친 이후에 단계적으로 투자 유치 로드맵을 통해 글로벌 SaaS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MOBIOLABS는 과거 사내 혁신 프로젝트에서 연구했던 실외용 자율주행 트롤리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기술의 범용성과 시장성을 확인했으며, 실내 자율주행 기술 및 Agentic AI 플랫폼 분야로 확장한다면 더 큰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창업 초기 자금을 정부 창업지원금, 개인 투자금, 그리고 기술 로열티 수익 구조 설계를 통해 조달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독립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MOBIOLABS 설립에는 과거 스마트 자율주행 트롤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두 가지 인사이트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첫째, 기술적 혁신 가능성의 확신이었습니다. 기존 자율주행 로봇이 수천만원의 LiDAR와 멀티 카메라 등 복잡한 센서 시스템에 의존하는 반면,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충분히 정밀한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구현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특히 VSLAM + 무선 신호 융합을 통한 하이브리드 측위 기술이 GPS가 없는 실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습니다.
둘째,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중소 물류업체나 골프장 같은 서비스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원하지만, 기존 솔루션의 높은 비용과 복잡한 설치 과정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높고,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스마트폰 기반의 BYOD 구조라면 이런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창업 초기 자금은 정부 지원사업과 개인 자금을 사용해 초기 핵심 기술 개발과 PoC를 위한 주행 장치 등 인프라 셋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 후 조 대표는 “스마트폰 기반 기술만으로도 실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제로 검증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과거 저전력 측위·신호처리 알고리즘, 자율 주행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스타트업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천만 원 규모의 기존 하드웨어 솔루션을 스마트폰 하나로 대체할 수 있다는 기술적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도 자율주행 기술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OBIOLABS는 기술 및 사업 고도화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 협력 교수진이 공동 연구 및 기술 자문 형태로 참여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AI Teammate PoC를 완료하고 SaaS형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후 글로벌 진출(일본·미국)과 B2B SDK 공급을 시작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Indoor 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BIOLABS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5년 11월
주요 사업 : 스마트폰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Agentic AI SaaS 플랫폼
성과 :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특허 7건 출원 완료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