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한국정보공학(대표 황봉남)은 DB생명에 적용해 운영해 온 프라이빗 AI 챗봇 솔루션 ‘하로.챗(HARO.Chat)’ 버전 1.7을 상용 제품으로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프로젝트 단위로 구축·운영되던 AI 챗봇 시스템을 금융·공공·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즉시 도입할 수 있는 상용 패키지 형태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하로.챗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업 내부 환경에 최적화한 프라이빗 생성형 AI 챗봇 플랫폼이다. DB생명에서는 상담 업무 지원, FAQ 응대, 내부 규정 및 업무 질의응답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됐다. 한국정보공학은 이러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동일한 아키텍처와 핵심 기능을 유지한 상용 버전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하로.챗 1.7은 문서 기반 질의응답 기능을 고도화했다. 사내·기관 내 문서를 지식 DB로 활용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구조를 강화해 유사도 검색, 컨텍스트 추출, 벡터 DB 연계를 정교화했으며, 보험 약관, 상품 설명서, 내부 규정 등 구조가 복잡한 문서에 대해서도 보다 일관되고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도록 했다.
AI 모델 운영 측면에서는 LLMOps 기능을 적용해 모델 배포, 관리, 성능 개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챗봇 구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과 인프라 측면에서도 금융·공공 환경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했다. 온프레미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심 아키텍처를 채택해 데이터가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로 나가지 않도록 했으며, DRM, SSO 연동, 접근제어, 이중화 및 재해복구(DR) 구성 등을 지원해 보안성과 업무 연속성을 함께 확보했다.
염승명 한국정보공학 전무(AI/HARO사업부장)는 “DB생명에서 실제 운영을 통해 검증된 하로.챗을 상용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금융을 비롯한 국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한 프라이빗 생성형 AI 플랫폼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어플라이언스 모델도 함께 기획해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내부 AI 챗봇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정보공학은 DB생명 상용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금융·공공·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AI 챗봇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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