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영남 보궐 무소속 출마 검토"…친한계 전망

입력 2026-02-02 13:29
수정 2026-02-02 13:30

최근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무소속 영남 출마'가 친한동훈(친한)계에서 거론됐다.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영남권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를 검토한다는 것이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 의원은 2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한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있다"며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얘기"라며 "최근에 많이 나오는 얘기가 영남권에서 출마해서 진짜 보수가 누구인지를 가려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 강남병 지역구인 친한계 고동진 의원이 사퇴하고 한 전 대표가 그의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 전 의원은 "또 한편으로는 아마도 선거 때가 되면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는 원하지 않고 '됐다', '안 오셔도 된다' 등 사실상의 거절(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표가 붙을 수 있는 건 중도 소구력이 있는 한동훈이 와서 지원 유세해주는 걸 좀 더 후보자들은 원하지 않겠느냐. 그러면 그런 데 지원 유세 다니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전 의원은 최근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한동훈 제명 철회' 집회를 한 데 대해선 "제가 2주간 보면서 느낀 게 원래 한동훈 팬덤, 그분들만 나와서는 그 인파가 형성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침묵하는 다수, 주로 중도 보수, 온건 보수 사람들이 (한동훈 제명 반대 집회에) 다수 나왔다"고 예상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