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덱스랑 무슨 사이?…헬스장 대기 선물 '비밀작전'까지

입력 2026-02-02 10:36
수정 2026-02-02 12:31


제니와 덱스의 첩보물을 방불케 하는 2차 추격전이 예고되면서 앞으로 둘 사이가 어떻게 발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마니또 클럽' 첫 회에서는 마니또 클럽 신입 회원인 제니, 덱스, 추성훈, 노홍철, 이수지의 등장과 함께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마니또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다섯 명의 언더커버 활약이 펼쳐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최고의 1분은 제니와 마니또 덱스 사이에 벌어진 긴박한 추격전과 함께, 덱스가 추성훈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벨튀'한 뒤 줄행랑치는 장면이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2.8%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서막을 연 '마니또 클럽'의 세계관은 시작부터 흥미를 자아냈다. 하나를 받으면 둘로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콘셉트 아래 산타, 지니, 우렁각시 등 '마니또 클럽' 회원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활동 중이라는 설정이 공개된 것.

이 가운데 한국 지부 신입 회원으로 초대된 제니, 덱스, 추성훈, 노홍철, 이수지가 화상 채팅으로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이어지며 몰입을 더했다. 판다, 황소, 토끼, 여우, 너구리 등 동물 모드로 접속한 다섯 명의 회원들은 서로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탐색전을 벌이던 것도 잠시, 추성훈의 목소리가 만천하에 노출되는 초대형 사고가 발생하며 긴장감을 안기기도 했다.

마니또 상대를 결정하는 라이브 추첨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랜덤 가챠 시스템으로 자신의 다음 번호로 배정된 동물이 곧 마니또 상대가 되는 방식. 이를 지켜보던 제니는 "도파민 미쳤다"고 환호했고, 시작부터 다소 허술한 진행 속에 김태호 PD가 본부 요원임을 스스로 드러내며 폭소를 자아냈다. 번호는 너구리(이수지), 판다(제니), 황소(덱스), 토끼(추성훈), 여우(노홍철) 순으로 배정됐고 이로써 다섯 명의 마니또 관계가 모두 윤곽을 드러냈다.

마니또는 정해졌지만 상대의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신체 일부 사진, 베스트 댓글, 퍼즐이 순서대로 힌트로 제공된 가운데 이수지는 눈썹의 점 하나만으로 제니의 정체를 간파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니는 "얼굴은 선녀인데 몸은 나무꾼"이라는 베스트 댓글에 잠시 혼란을 겪었지만, 퍼즐을 통해 마니또 덱스의 정체를 알아냈다. 덱스와 노홍철 역시 퍼즐 단계에서 각각 추성훈과 이수지가 자신의 마니또 상대임을 파악했다.

반면 추리 초반부터 난관에 빠진 추성훈은 무려 2시간 23분 만에 노홍철의 정체를 알아챘다. 특히 그는 가장 늦게 퍼즐을 맞추고도 "누구야?"라고 되물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마니또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회원들은 선물 준비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며 분주히 움직였다. 평소 주변에 아낌없이 선물을 나누는 제니는 계획형 J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선물 폭격을 예고했다. 비타민과 함께 MZ세대 핫템인 '이름 찾기 과자'를 구입해 덱스의 본명 '진영'을 찾는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덱스는 격투가 출신 추성훈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단백질 음료를 선택했고, 이수지는 제니를 향한 열렬한 팬심을 담아 애착템인 루돌프 인형을 선물로 골랐다. 노홍철은 다양한 부캐로 활약 중인 이수지의 섬세한 성향을 꿰뚫고 동화책과 함께 여행 중 직접 구매한 니트와 손편지를 더해 진심을 보탰다.

선물을 전달하는 전략도 천차만별이었다. 가장 먼저 선물을 전달한 회원에게 혜택이 주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갑자기 추격전이 시작되며 모두의 도파민을 자극했다. 제니는 근처에서 식사 중이던 덱스의 위치를 포착하고 재빠르게 움직였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제니는 덱스와 마주칠 뻔한 일촉즉발 상황 속 덱스가 다니는 헬스장에 비타민을 전달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덱스는 UDT 출신다운 행동력과 함께 일명 '벨튀'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추성훈이 머무는 호텔 방 앞에 단백질 음료를 두고 재빨리 자리를 떠난 것. 덱스 역시 추성훈과 마주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며 몰입감을 높였다.

이수지는 자신의 주특기인 변장을 활용해 선물 전달에 나섰다. 산타로 변신한 이수지는 과감하게 제니의 소속사까지 찾아가 루돌프 인형을 전달하며 제니와 마주쳤고, 제니는 "저 선물 받았어요"라며 해맑게 기뻐하면서도 산타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그런가 하면 노홍철은 이수지의 지인들로부터 마니또의 최애 커피 취향을 파악한 뒤 장거리 이동도 마다하지 않는 세심한 전략을 선보였다. 노홍철을 전문 여행 유튜버라고 착각한 추성훈은 곽튜브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한 채 단골 바이크숍으로 이동을 결정했다.

가장 먼저 첫 번째 선물을 전달한 주인공은 덱스였다. 이수지와 단 2분 차이로 선물 전달에 성공한 덱스는 선물을 받은 마니또 추성훈의 실시간 반응 영상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와 달리 노홍철과 추성훈은 선물 전달을 하지 못한 상황. 특히 추성훈은 정체를 들키지 않아야 하는 룰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채 마니또와 함께 바이크 라이딩을 계획하며 폭소를 더했다.

과연 회원들의 마니또 선물 전달이 무사히 완료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마니또 클럽 본부의 긴급 소집과 함께 회원들의 첫 만남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마니또 상대의 취향을 헤아리는 과정에서 전해진 따스한 온기는 물론, 추격전까지 더해지며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반응이다. 낭만 가득 선물 폭격 끝판왕 제니, 승부욕과 스윗함을 풀게이지로 장착한 덱스, 엉뚱한 직진 테토남 추성훈, 마니또를 위해 종횡무진 활약한 노홍철, 넘사벽 존재감을 보여준 언더커버 능력자 이수지까지 다섯 회원의 반전 모멘트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마니또 클럽'은 하나를 받으면 둘로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을 콘셉트로 한 언더커버 리얼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