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수출 단가가 한 달 새 6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산업을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공급 부족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지난달 D램 수출 단가는 ㎏당 평균 2만8057달러(잠정치)로 나타났다. 작년 1월(1만2013달러) 대비 133.6% 뛴 수치다. 작년 12월 평균 단가(1만7668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58.8% 상승했다.
D램 공급 부족 심화로 전자제품 생산 전반에 병목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AI 연산용 맞춤형 반도체(ASIC) 이용 확산, 설비 등 생산 역량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 배분 등이 맞물리며 고객사들의 제품 수령 시점이 늦어지고 있어서다.
반도체 수출이 호황을 맞으며 지난달 수출은 급증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658억5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9% 늘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