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는 1월 고용보고서와 알파벳, 아마존닷컴 등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우선 오는 6일 미국 노동부가 1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시장은 실업률을 전달과 같은 4.4%로 예상하고 있다.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6만7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1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주요 지표로 꼽힌다. 각각 2일과 4일 공개된다. 투자자들은 이들 지표를 통해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알파벳은 4일, 아마존은 5일 실적을 내놓는다. 두 기업의 AI 관련 자본지출(CAPEX) 계획과 매출,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에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첫 거래일인 2일에는 팰런티어테크놀러지가 실적을 발표하고, 3일에는 AMD가 실적을 내놓는다. 짐 베어드 플랜트모런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대치가 크게 높아진 기업들은 이제 성과를 입증해야 할 시점”이라며 “실적이 성장했더라도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시장 변수로 꼽힌다.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지명자가 어떤 통화정책을 펼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말 워시 지명 소식에 달러 가치와 미 국채 금리가 오르고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서비스업 지표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1월 차이신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가 각각 2일과 4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제조업 PMI가 전달(50.1)보다 소폭 오른 50.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서비스업 PMI는 전달(52.0)보다 둔화한 51.9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