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 5000 달성보다 훨씬 더 쉽다'고 밝힌 데 대해 "호텔경제학에 이은 호통경제학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언제는 '서울·수도권 집값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더니 갑자기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 5000피, 계곡정비보다 훨씬 쉽다. 불가능할 것 같으냐'(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도 못했나"라며 "얼마 전 '집값 대책 없다'라며 손 털던 모습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데, 그사이 대단한 묘수라도 찾은 건가"라며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정부 들어 네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약발이 먹힌 정책은 단 하나도 없다"며 "최근 발표한 '1·29 부동산 공급 대책' 역시 기존 정책의 재탕, 삼탕에 불과하고 지자체와 조율조차 되지 않은 채 발표돼 시작부터 우려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탕세와 같이 던져놓고 논란이 되면 발뺌하는 '간 보기식 비겁한 소통'은 아마추어 정부의 무능만 자인하는 꼴"이라며 "SNS에 경솔한 글을 올릴 시간에 고물가·고환율 등 국민들의 삶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는 민생이나 하나 더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