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건 한계가 있다”며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30일 말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대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좋은 일자리는 대개 대기업, 공공기관 등 몇 군데만 치는데 전체 일자리 중 10~20%밖에 안 된다”며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보자고 한 게 결국 창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국가 창업 시대, 창업을 국가가 책임지는, 고용보다는 창업으로 국가의 중심을 바꾸는 첫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29일에 이어 이틀 연속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과 관련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아틀라스(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 로봇을 노동 현장에 투입한다고 하니 일자리를 대체할까 봐 얼마나 공포스럽겠느냐”며 “여기에 어떻게든지 대응해야 하는데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디션형 창업 경진대회를 열어 방영하고 최종 우승자에게 10억원 이상을 지급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는 3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이어지는 이 프로젝트의 1회 진행 예산은 1000억원이다. 이 대통령은 “1년에 한 번은 너무 적은 것 같다”며 3개월 단위로 프로그램을 자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추경(추가경정예산)이 언제 될지 몰라서 그러는 것 같은데, 이걸(현재 예산을) 쪼개서 쓰고, 후반기 부분은 추경으로 확보해서 해도 될 듯하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